글로벌 자산운용사가 신청한 이더리움(ETH)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 결정 여부가 미뤄지고 있다.
18일(이하 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SEC는 이날 ‘해시덱스 나스닥 이더리움 ETF’의 승인 결정을 연기했다. SEC는 “ETF 승인 여부에 대한 의견을 추가로 청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자산운용사 해시덱스가 지난 9월 신청한 해시덱스 나스닥 이더리움 ETF는 현물·선물을 혼합한 상품이다. SEC는 이더리움 선물 ETF를 허용 중이나 현물·혼합형 펀드는 승인한 사례가 없다.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21셰어스, 반에크의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도 승인 결정이 미뤄졌다. 이들 상품의 승인 여부는 오는 25일 판가름 날 예정이었다. 제임스 세이파트 블룸버그 ETF 분석가는 “(SEC의) 결정 연기는 예견됐다”며 “늦으면 내년 5월 (이더리움 ETF 승인에 대한) 최종 결정이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SEC는 지난주 인베스코·갤럭시 디지털의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검토 기한도 내년 2월로 연기했다. 그레이스케일은 지난 10월 이더리움 선물신탁 상품을 현물 ETF로 전환하는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지난 5일 승인 기한이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