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與 "하남·고양·광명 '서울 편입' 검토"

부천, 과천도 포함 저울질

충남과도 보조 맞추기로

19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뉴시티프로젝트특별위원회 서울 인접 지역 경기 당협위원장 간담회에서 조경태(왼쪽 두 번째) 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19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뉴시티프로젝트특별위원회 서울 인접 지역 경기 당협위원장 간담회에서 조경태(왼쪽 두 번째) 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19일 경기도 김포시·구리시에 이어 하남시, 고양시, 부천시, 광명시 등의 순서로 서울 편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여당은 구리시의 서울 편입을 위한 특별법을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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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뉴시티프로젝트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조경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 지역의 당협위원장과 간담회를 마친 뒤 “(구리시 이후) 하남시를 최우선으로 서울에 편입하는 쪽을 적극 검토 중”이라며 “고양시, 부천시, 광명시 순서로 편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과천시도 포함하는 것으로 논의됐다”고 밝혔다.

특위는 이날 구리시의 서울 편입을 위한 경기도·서울특별시 간 관할구역 변경 특별법과 지방자치법 개정안, 광역시도 통합 및 관할구역 변경 지원 특별법 등 3개 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메가시티 개념을 도입한 ‘특별광역시’ 명칭을 최초로 도입하고 메가시티에 대한 조세 혜택 및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근거 조항 등이 담겼다. 위성도시의 서울 편입을 위한 법안 발의는 지난달 16일 김포시에 이어 두 번째다.

특위는 ‘특별광역시’ 설치 조항이 담기는 법률안에 ‘베이밸리(Bay Valley) 메가시티’ 개념을 반영하기로 했다. 현재 경기도와 충청남도가 경기 남부권과 충남 북부권을 첨단산업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한 베이밸리 메가시티를 추진하고 있다. 조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행정 통합이 아닌 경제 연합의 형태”라며 “메가시티 개념에 단순한 행정적 통합만이 아니라 경제적 연합도 포함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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