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동방신기가 후배 보이그룹 라이즈와 2023 '마마 어워즈' 합동 무대를 꾸민 소감을 전했다.
26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동방신기 정규 9집 '20&2' 발매 기념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멤버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이 참석해 앨범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동방신기는 2023 '마마 어워즈'에서 SM엔터테인먼트 후배 그룹 라이즈와 곡 '라이징 선(Rising Sun)' 합동 무대를 꾸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라이즈 멤버들 일부는 동방신기의 데뷔 연도인 2003년경에 태어나 K-팝 팬덤의 놀라움을 사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유노윤호는 "라이즈 친구들은 연습생 할 때도 수업을 몇 번 해줬다. 너무 귀엽다. '라이징 선'이 떠오르는 태양이라는 뜻인데, 마침 '라이즈'라는 그룹과 뜻이 비슷하다. 합도 좋다"며 "그 친구들이 되게 열심히 준비하더라. 고전적인 모습도 담기면서 자기들만의 색으로 풀어나가려고 하는 걸 보며 저도 배울 게 많더라. 트렌디와 고전을 잘 섞었다고 표현하고 싶다"고 평했다.
이어 "저희의 무대를 더욱 더 빛나게 해 줘서 이 자리를 빌어 라이즈에게 감사하다. 다만 이 써전트(점프) 능력이 저희보다 훨씬 좋더라. 처음에 '땅'하며 하늘을 날지 않나. 그 안무에서 확실히 저희와 다르다. 체력도 좋고 점프력도 좋다"며 웃었다.
이에 최강창민 역시 "그 친구들은 숨이 안 차더라. 목 뒤에 아가미가 있는 것처럼"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한편 동방신기는 이날 오후 6시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인 미니 9집 '20&2'를 발매한다. 타이틀곡 '레벨(Rebel)'은 강렬한 드럼 비트와 무게감 넘치는 신스 베이스가 폭발적인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댄스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