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미래에셋증권을 비롯한 9개 회원사와 내년도 시장조성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내년 시장조성자는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메리츠증권, 교보증권, 다올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신영증권, SK증권, 한국IMC증권 등 9개사다.
이들 증권사는 1년동안 계약 종목에 대해 수시로 매수·매도 호가를 제출해 거래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주식시장의 가격발견 기능과 유동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을 기대된다.
내년 유가증권시장의 시장조성 종목은 313개로 올해(269개)보다 16% 증가했으며 코스닥 시장은 373개로 올해(407개)보다 8% 감소했다.
거래소는 “시장조성 종목에 다수의 시장조성자가 배정되도록 노력한 결과 유가증권시장 시장조성 종목의 84%, 코스닥 시장조성 종목의 45.8%가 하나의 종목에 2개 이상의 시장조성자가 배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시장조성계약이 더 많이 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