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재테크

메리츠 1인 맞춤형 투자 상품에 1년새 1700억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각 영업점에서 투자자별 맞춤 형태로 직접 운용하는 랩어카운트(Wrap Account) 잔고가 1년 만에 1700억 원 넘게 늘어 증가율이 46.8%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계좌수는 1593개로 3년 전 925계좌와 비교하면 70% 이상 늘어났다.



지점운용형 랩은 전문 자격을 갖춘 영업점의 투자운용역이 투자자의 성향과 목적에 맞춰 운용하는 종합자산관리 상품이다. 시장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고객들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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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증권사들은 본사 운용부서에서 랩을 운용하거나 자문형 랩 상품을 통해 타 운용사나 자문사에 운용을 맡기는 비중이 높다. 그러나 메리츠증권은 각 지점에서 프라이빗뱅커(PB)가 직접 랩 상품을 운용하는 지점운용형랩 상품을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다는 설명이다.

우수한 운용성과와 합리적인 보수체계, 투자자와 전문가 간 투명한 소통 등의 장점이 알려진 것이 인기 요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또 일임자산 운용절차가 투명하게 이뤄져 투자자가 실시간으로 자산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것도 인기에 한 몫 했다.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스마트폰과 온라인을 비대면계약이 가능한 것도 편의성을 높였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변동성 장세 속 단순히 고수익을 추구하는 일반 상품보다 전문가가 국내외 주식을 고객에 맞춰 일임 운용하는 지점운용형 랩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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