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영연구원이 월 1회 주4일제를 시행한다. LG경영연구원의 새로운 시도가 LG그룹 계열사 근무 제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LG경영연구원은 월 1회 주4일제를 시행한다. 마지막 주 금요일에 휴무를 쓰는 방안으로 이달 23일 처음으로 적용한다.
LG경영연구원은 LG그룹 산하 싱크탱크다. 120여명 임직원들이 산업계에서 일어나는 주요 이슈와 트렌드를 연구하는 조직이다. LG경영연구원의 실험이 임직원 업무 효율성에 도움이 될 경우 LG그룹 계열사 내에도 적용될 수 있을지 재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미 주 4일제는 국내 주요 기업들이 적용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달 22일부터 국내 철강 업계 최초로 격주 주4일제를 시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이 제도를 도입했다. 이들 세 회사 모두 사무직 임직원에 한해 적용한다.
LG그룹 관계자는 "LG경영연구원의 시도는 매주 금요일 오후 3시에 퇴근할 수 있는 제도를 월 1회 주 4일제로 변형한 것"이라며 "LG그룹 전체의 근무 제도 변화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