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2시간 안에 유심 받는다…LG유플러스, 알뜰폰 ‘지금배송’ 출시

배달대행 '바로고' 맞손

U+망 쓰는 알뜰폰 대상

유심 구매 직후 개통 지원


LG유플러스가 알뜰폰(MVNO) 고객에게 유심(USIM)을 배송해주는 ‘지금배송’ 서비스를 14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자사망을 쓰는 알뜰폰 업체들의 오프라인 개통을 더 편리하게 만들겠다는 취지다.

LG유플러스가 알뜰폰(MVNO) 고객에게 유심(USIM)을 배송해주는 ‘지금배송’ 서비스를 14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가 알뜰폰(MVNO) 고객에게 유심(USIM)을 배송해주는 ‘지금배송’ 서비스를 14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망을 쓰는 알뜰폰 공용 유심인 ‘원칩’ 구매자가 서비스 대상이다. 배달대행 플랫폼 ‘바로고’를 통해 토요일과 공휴일에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주문 2시간 안에 원칩을 받은 고객은 셀프(자가)개통 서비스를 통해 알뜰폰을 5분 만에 스스로 개통할 수 있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현재 인스코비 등 7곳, 이달 내 12곳으로 대상 알뜰폰 업체가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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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칩은 2021년 출시돼 편의점 ‘이마트24’와 온라인 유통채널에서 판매 중이다.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보다 3배 증가한 28만 여건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유심 구매 즉시 개통을 원하는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이번 배송 서비스를 마련했다. LG유플러스는 알뜰폰뿐 아니라 자사 온라인 판매 사이트 ‘유플러스닷컴’과 저가 요금제 플랫폼 ‘너겟’으로 서비스를 확산할 계획이다.

유호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유플러스 알뜰폰 요금제의 개통 편의성을 높이고 중소 사업자와 실질적인 상생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금배송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고객이 유플러스 알뜰폰 요금제 이용 시 경험할 수 있는 약간의 불편함도 간과하지 않고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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