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홍준표 "클린스만 해임 안하면 국가대표 경기 안 본다…정몽규도 사퇴를"

14일 페이스북 계정에 글 올려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해임 주장

2월 7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달빛철도 특별법 국회통과 축하 행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광주 = 연합뉴스2월 7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달빛철도 특별법 국회통과 축하 행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광주 =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클린스만 해임 안 하면 앞으로 국가대표 경기를 안 보겠다"며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경질을 거듭 촉구했다.



홍 시장은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이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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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시장은 "일개 무능한 감독 하나가 이 나라를 깔보고 나라의 국격을 무너트리는 터무니 없는 행태는 더 이상 볼 수가 없다"며 "패인을 감독 무능이 아닌 선수들 내분이라고 선전하는 축구협회 관계자들도 각성하라. 그것도 너희들이 선수 관리를 잘못한 책임 아니냐"고 했다.

홍 시장은 "정몽규도 (축구협회장으로) 장기 집권 했으니 사퇴하는 게 맞다. 대통령도 단임인데 3선이나 했으면 물러나야 한다"며 정 회장의 사퇴도 촉구했다.

홍 시장은 2023 아시안컵 대회에 출전한 한국 축구 대표팀이 최근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에서 0대 2로 패배해 결승 진출에 실패하자 클린스만 감독 해임을 주장해 왔다. 홍 시장은 전날인 13일에는 "클린스만의 행태는 국격과 나라의 자존심 문제다. 축구협회장 개인이 책임지고 해임 처리하라"고 했다. 12일에도 홍 시장은 클린스만 감독을 향해 "생각할수록 괘씸한 사람"이라며 "감독 자질도 안되면서 한국 축구만 골병들게 하지 말고 미국으로 간 김에 제발 돌아오지 마라"고 일갈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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