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운 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시을 예비후보가 1호 교통공약을 발표했다. 수요응답형 교통체계인 ‘똑버스’의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요금 부담을 완화하는 등 교통편의성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11일 공 예비후보는 “신개념 마이크로 모빌리티를 통해 집에서 역까지, 역에서 집까지 ‘라스트 1마일’을 책임지겠다”라며 1호 교통공약을 밝혔다. △똑버스 증차로 대기시간 단축, △똑버스 요금 부담 완화, △전화 호출 가능한 휠체어 똑버스 도입, △로보택시 등 신개념 모빌리티 도입, △동탄형 MasS 플랫폼 개발 지원 등이 핵심이다.
공 후보는 현대자동차 재직 시절 자동차 제작뿐만 아니라 AI를 기반으로 지역주민의 이동 수요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등의 ‘실시간 최적경로 설정(AI Dynamic Routing)’ 기술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현재 수요응답형 AI 버스는 2020년 2월 서울시 은평구의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경기도의 ‘똑버스’, 세종시의 ‘셔클’ 등 명칭만 다를 뿐 현대차에서 개발한 플랫폼을 토대로 전국 18개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다.
공 후보는 현재 동탄 신도시에 운행중인 18대의 똑버스 수를 확대하여 대기시간을 기존 30분에서 5분으로 대폭 단축하고 대중교통과의 환승 마일리지 적립을 통해 요금 부담을 낮추겠다고 설명했다. 호출 애플리케이션와 더불어 전화 호출 및 현장 결제가 가능하도록 하고 교통약자 이용 차량 도입도 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공 후보는 “자율주행 레벨 4단계에 도달한 기업은 현대자동차 등 전 세계 16곳에 불과하다”며,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라스베이거스 등에 운행되고 있는 로보택시를 동탄에 시범운영하고 관련 연구소를 유치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공 후보는 “동탄2신도시는 지역 내 이동과 지역 외 이동이 비슷한 수치를 보이지만, 관내 택시 ‧ 버스 ‧ 주차장 등의 부족으로 지역 내 이동 불편에 대한 주민의 어려움이 계속되어 왔다”며, “교통은 곧 복지라는 생각으로 첨단 기술이 결합된 촘촘한 교통망으로 답답한 동탄 교통을 확 뚫어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