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048410)는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에이디엠코리아의 주식 502만 주를 204억 2300만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2003년 설립된 에이디엠코리아는 신약후보 물질 발굴부터 임상시험 기획, 설계 및 상용화까지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임상전문기업이다.
이는 지분율 23%인 기존 최대 주주 모비스의 지분 전체를 양수하는 것으로, 취득 예정일은 오는 5월 20일이며 대금 지급이 끝나면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에이디엠코리아의 최대주주가 된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의 최대주주인 씨앤팜, 씨앤팜의 최대주주인 김연진 이사도 모비스로부터 에이디엠코리아의 주식 174만 주와 85만 주를 각각 71억 원과 34억 원에 취득하기로 했다. 지분 비율은 각각 8.0%, 3.9%다.
현대바이오는 범용 항바이러스제인 제프티가 바이러스 질환 치료제 시장을 신속히 선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에이디엠코리아를 자회사로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오상기 현대바이오 대표는 “현대바이오는 아마존, 테슬라 등의 혁신 기업처럼 새로운 산업의 선두주자로서 세계 범용 항바이러스제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CRO를 인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