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지방소멸 극복' 30억 규모 펀드 조성한 전남개발공사

기업은행과 협업…청년 등 저리 대출

장충모(오른쪽 네 번째) 전남개발공사 사장이 지난 14일 IBK기업은행과 함께 ‘전남지방소멸대응펀드’ 업무협약을 맺고 관계자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전남개발공사장충모(오른쪽 네 번째) 전남개발공사 사장이 지난 14일 IBK기업은행과 함께 ‘전남지방소멸대응펀드’ 업무협약을 맺고 관계자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전남개발공사





전남개발공사는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30억 원 규모의 ‘전남지방소멸대응펀드’를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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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개발공사는 지난 14일 IBK기업은행과 함께 ‘전남지방소멸대응펀드’ 업무협약을 맺고, 타지에서 전남으로 이전하는 중소기업과 전남 거주 청년·신혼부부 자영업자 지원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남개발공사 예탁금 30억 원을 재원으로 청년층과 전남 이전 기업의 지역정착에 필요한 소요자금을 저금리로 대출(3.09% 이자감면)하는 사업으로 3월부터 바로 시행한다.

대상은 △전남 이전 중소기업(법인등기부등본상 전남 이전 등기일로부터 5년 이내) △전남 거주 청년(만 19~45세 이하) 자영업자 △전남 거주 신혼부부(혼인신고일로부터 7년 이내) 자영업자이다. 대출 한도는 중소기업 1억 원, 청년 3000만 원, 신혼부부 5000만 원이며 대출기간은 1년으로 자금 지원·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통해 지역정착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예탁금에서 발생한 이자 1%인 3000만 원은 다자녀 가정의 주거와 양육 부담 완화를 위한 주거환경 개보수와 필요물품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에 활용 할 예정이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남 이전 기업과 전남 거주 청년, 신혼부부 자영업자에게 도움을 주어 도내 기업 유치로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지방소멸 위기 극복 원년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무안=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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