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기독교선교횃불재단(횃불재단) 이사장을 지낸 이형자 권사가 향년 80세 나이로 17일 별세했다.
이 권사는 1977년 가족·친지들과 국가와 민족을 위한 기도모임을 발족했다. 다음 해 이 모임에 이화여대횃불모임이 동참했고 이후 각계의 횃불모임 창설로 이어졌다.
이 권사는 또 횃불트리니티 신학대학원대학교 등을 관계 기관으로 둔 선교단체인 횃불재단의 이사장과 명예 이사장 등을 지냈다.
남편인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을 위해 검찰총장 부인에게 옷을 선물했다는 소문을 계기로 촉발된 ‘옷 로비 의혹’에 휘말렸다가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2000년 초 기소됐으나 1·2·3심에서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9일 오전 8시 40분이며, 장지는 에덴낙원메모리얼파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