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00주년을 맞은 하이트진로(000080)가 올해 ‘반려해변’ 환경정화활동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하이트진로 제주지점 임직원을 포함한 20명은 지난 20일 조천읍 닭머르 해안 및 인근 도로에서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수거된 쓰레기는 해양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데이터로 활용된다.
이번 정화활동은 지역 내 사회복지관과 합동으로 진행됐다. 하이트진로 제주지점은 아라종합사회복지관과 지난해 3월 지역 사회 내 나눔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정기적으로 물품을 후원해오고 있다.
제주 닭머르 해안은 최근 정화활동의 필요성이 높아진 장소다. 공항과 가깝고 일몰이 아름다운 장소로 알려지면서 관광객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5월 이곳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하고 6월과 9월 정화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분기별 1회, 연간 총 4회를 계획하고 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반려해변을 당사의 대표 ESG활동으로 키워나갈 것”라며 “깨끗한 바다 만들기에 꾸준히 동참하는 등 환경 보호에 앞장서 100년 기업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반려해변 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환경 사업이다. 해양 쓰레기 절감을 위해 특정 해변을 기업이나 단체, 학교가 자신의 반려동물처럼 가꾸고 돌보자는 취지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반려해변 추가 입양을 검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