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양적 성장을 위해 달려왔다면 이제는 질적 성장을 하겠습니다. 먼저 사업구조를 지속적으로 고도화시키겠습니다”
임정배 대상(001680) 대표는 22일 서울 종로플레이스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원부재료 상승 등의 비용 부담과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고 주요 투자가 지연되는 등 힘든 한 해를 보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 대상은 연결기준 4조107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6% 감소한 1237억을 기록했다. 임 대표는 “특히 아미노산 소재 사업부문 시황 악화가 지속되면서 경영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식품사업에서 안정적인 원료 수급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구매 역량을 강화하고 경로도 다변화하겠다는 의미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제조공정을 개선하고 핵심 원천기술도 확보하기로 했다. 같은 취지에서 해외 식품부문 역시 현지에서의 핵심 사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임 대표는 “전사 차원에서 유동성 리스크 관리, 산업안전보건과 컴플라이언스 등의 프로세스 구축 및 강화를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위험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주총 안건으로 올라온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은 모두 의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