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고사리를 채취하러 들에 나섰던 60대 남성이 실종된 지 나흘째다.
4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7시59분께 주(68)씨가 고사리를 채취하러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 등은 실종 신고된 제주시 구좌읍 대천동 사거리 일대 등에서 수색을 벌였지만, 주 씨를 찾지 못했다.
소방도 전날부터 경찰로부터 수색작업 협조 요청을 받고 수색에 돌입했다. 주 씨는 검정색 상의와 청바지를 입고 체크무늬 모자를 쓰고 있었다.
지난 2일에도 제주시에서 60대 여성이 고사리를 채취하다가 길을 잃어 소방의 도움으로 귀가했다. 지난달 29일에는 50대 남성과 70대 남성이 실종 40분 만에 119구조견의 활약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앞서 도 소방안전본부는 고사리 채취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철을 맞아 ‘길 잃음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