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공지능 사관학교' 2.2대 1 경쟁률…AI 인재양성 메카로 거듭난 광주광역시

교육생 330명 모집에 전국 712명 몰려

인프라·기반시설에 현장 실무역량 인기

광주광역시 ‘인공지능(AI)사관학교’ 제5기 교육생 모집 포스터. 사진 제공=광주시광주광역시 ‘인공지능(AI)사관학교’ 제5기 교육생 모집 포스터. 사진 제공=광주시




인공지능(AI) 인재양성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는 광주광역시 ‘인공지능(AI)사관학교’ 제5기 교육생 모집에 전국의 시선이 집중됐다. 교육생 330명 모집에 광주지역 491명, 수도권 105명, 그 외 지역 116명 등 전국에서 총 712명이 지원해 2.2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그 위상을 여실히 보여줬다.

8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인공지능 사관학교는 국가인공지능데이터센터 등 인공지능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광주에서 인공지능 현장 실무역량을 쌓을 수 있고, 생성형 인공지능 등 최신 인공지능 기술 동향에 맞춘 체계적인 교육을 전액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 높은 취·창업률(3기 수료생 71.1%) 등이 인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인공지능 사관학교는 광주광역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지원하는 인공지능 전문인력 양성기관이다. 1차 서류심사와 온라인 기초·심화과정 이수(320시간), 역량테스트, 심층 인터뷰 등 단계별 선발 절차를 거쳐 5월초 330명을 최종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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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기 교육은 △인공지능 모델링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인공지능 플랫폼 및 인프라 등 3개 분야, 7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기초·심화과정을 포함해 인공지능 이론과 실습 교육, 프로젝트 과정 등 단계별로 총 10개월 간 1300시간의 교육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 모델링 등 분야별 인공지능 전문가로 성장, 취업·창업 등 다양한 방면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데이터분석’, ‘맞춤형 챗봇을 구축하는 초거대언어모델(LLM) 활용’ 등 최신 인공지능 기술동향에 맞춘 특화교육을 새롭게 제공한다. 또 기업 연계 프로젝트를 통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최신기술 습득 실무교육을 진행하며, 교과별 역량 강화학습, 글로벌 온라인학습 콘텐츠 제공, 창업 동아리 지원, 자격증 취득 지원 등 교육생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 이 밖에 수강생들이 취·창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분야별 최고의 강사진을 구성하고 △삼성전자·카카오 등 전문가 특강 △인공지능 창업기업 및 현직 개발자와 토크콘서트 △인공지능 기업 브릿지데이 등 다양한 프로젝트와 상담(멘토링)을 지원한다. 무엇보다 우수 수료자 4명에게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IT전시회인 ‘2025 CES’를 참관할 기회를 준다.

지난 2020년 첫 모집 이후 4년간 탄탄한 인공지능 교육과정을 통해 총 916명의 우수 인력을 배출했다. 1~3기 졸업생 중 64%가 취·창업에 성공했으며, 4기는 졸업 전 14명이 조기 취업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김용승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은 “AI사관학교는 인공지능 기초·심화 이론 학습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기업과 협업해 현장을 경험하고 역량을 쌓을 수 있는 실무교육 등 탄탄한 교육과정을 마련했다”며 “이번 AI사관학교 5기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최적의 인공지능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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