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북한산 등 전국 6개 국립공원 55곳의 암벽장을 대상으로 14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3주간 산악단체, 소방서 등과 함께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시행하는 ‘2024년 대한민국 안전대전환’의 일환이다. 점검단은 암벽장의 균열 여부, 설치물 견고 상태 안전시설물 및 안전판 상태 등을 집중 들여다볼 예정이다.
점검 대상 암벽장 55곳은 향로봉 등 북한산 24곳, 나드리길 등 설악산 22곳, 매봉 등 월출산 4곳, 기타 5곳 등이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암벽 등반은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매우 큰 모험적인 산악 운동”이라며 “암벽을 등반할 경우 개인 등반 능력에 맞는 경로를 선택해야 하고 안전모와 안전줄 등 안전장비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