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내 7개 섬을 해양쓰레기가 없는 곳으로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올해 해양쓰레기 저감 중점 추진 대책 중 하나로 쓰레기 제로(Zero) 섬 조성 시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창원 소쿠리섬, 통영 연대·만지도, 사천 신수도, 거제 내도, 고성군 와도, 하동군 대도 등 관광객이 많은 중소 규모의 7곳이 대상이다.
이 섬에는 해양쓰레기 전담 수거 인력 2~4명을 배치해 주 1회 바닷가를 청소한다. 주민들도 월 1회 이상 자율적으로 청소하며 동참하는 등 주민과 행정이 함께 참여해 깨끗한 섬으로 만든다.
도는 올해 3월 시군과 협의를 마쳤고, 4월 17일부터 30일까지 관할 시군과 합동으로 해당 섬을 순회 방문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등 현장 소통을 강화하여 사업 수행에 있어 개선점도 찾아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