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수상 태양광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 정·관계 인사에 로비하는 대가로 1억 원을 챙긴 브로커가 재판에 넘겨졌다.
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알선수재 혐의로 지난 4일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대표 서 모 씨를 구속기소했다.
서 씨는 지난 2020년 군산시 지역 공무원 등 정·관계 인사들에게 사업 관련 청탁을 하는 대가로 특수목적법인 새만금솔라파워 사업단장인 최 모 씨에게 1억 원 상당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법원은 지난달 17일 서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검찰은 지난 2일 서 씨가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도 ‘청탁성 보고’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군산시에 위치한 지역 사무실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새만금 수상 태양광발전 사업은 새만금 일대에 27.97㎢ 면적의 역대 최대 규모 수상 태양광발전 설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총 사업비만 4조 6200억 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