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산업이 발전한 대다수의 국가들은 ‘자동차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문화’의 발전이 뒤따르고, 그러한 문화 행보의 정점에는 ‘모터스포츠(Motorsport)’가 존재한다. 그러나 유독 이러한 공식에서 벗어난 국가가 바로 우리, 대한민국이라 할 수 있다.
실제 국내 모터스포츠를 대표하는 ‘2024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그리고 현대자동차가 이끄는 아마추어 모터스포츠 대회인 ‘현대 N 페스티벌’ 등이 존재하지만 그 규모, 그리고 그로 인한 ‘영향령’은 다른 나라들에 비한다면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특히 주변의 국가들과 비교한다면 더욱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일본의 경우 워낙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아시아 모터스포츠의 대표 주자이며, 중국은 자동차 산업의 가파른 성장, 그리고 거대 자본으로 ‘굵직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게다가 홍콩이나 말레이시아, 태국의 경우도 우리보다 훨씬 발전된 모터스포츠 산업을 구축한 것은 물론 짐카나, 드리프트 부분에서는 인도네시아나 등 상당수의 ‘동남아시아’ 국가 보다 빈약하고 ‘정체된 모습’을 이어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대신 국내 무대의 고립된 환경 속에서 성장하고, 발전한 출신 선수들이 해외 무대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거나, 해외의 베테랑 선수들이 국내 무대에서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는 등 약간의 위안은 거둘 수 있는 것이 현재의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자동차 제조사들의 관심, 그리고 적극적인 참여 등은 분명 특별하고 긍정적인 부분일 것이다. 그렇기에 최근 국내에서 활발한 활동,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토요타의 행보에 더욱 시선이 쏠리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 토요타는 슈퍼레이스의 최고 무대에 지속적인 바디쉘 스폰서로 참여해 GR 수프라의 모습을 한 스톡카들이 트랙을 질주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프리우스 PHEV를 기반으로 한 원메이크 레이스, ‘프리우스 PHEV 컵’을 개최하고 있다.
그리고 다양한 자동차, 모터스포츠 현장에 토요타의 모터스포츠 활동을 대표하는 GR(가주 레이싱)을 테마로 한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며 ‘현장의 활기’를 더하는 모습이다.
지난 어린이날 연휴, 충남 보령 ‘머드엑스포광장’을 무대로 펼쳐진 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 현장에서도 토요타는 GR 부스를 마련,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며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과 호흡하고, 스톡카와 GR 수프라, GR86을 전시했다.
더불어 토요타는 ‘단순한 이벤트’ 외에도 아주자동차대학교와 지난 2020년 T-TEP 업무협약을 체결, 전동화 트레이닝 아카데미 개설, 실습용 차량 및 부품 기부, 장학금 전달 등 자동차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더하고 있다.
강대환 한국토요타자동차 부사장은 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 참여에 대해 “토요타는 앞으로도 자동차을 즐기는 문화를 발전시키고 모터스포츠의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