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가 2025년 9월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로 재개관한다. 이에 따라 파르나스호텔은 국내 최초로 IHG에 이어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계열 호텔을 동시에 소유하게 될 예정이다.
파르나스호텔은 오는 7월 1일 영업을 종료하는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를 리모델링해 2025년 9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로 재개관한다고 27일 밝혔다.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는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와 동일하게 파르나스호텔이 소유 및 운영한다.
앞서 파르나스호텔은 IHG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최초로 IHG에 이어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계열의 호텔을 동시에 소유하게 된다. 파르나스호텔 측은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개관을 통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고 향상된 시설과 서비스를 통해 국내외 고객층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르나스호텔은 호텔 위탁 운영 지역도 지속적으로 확장한다. 지난해 4월에 개관한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 서울 용산에 이어 강원도 양양, 부산 다대포 등 지역에도 신규 위탁 운영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1월 출시한 파르나스 리워즈 멤버십에 대한 고객 유치도 강화한다. 파르나스 리워즈는 파르나스호텔이 운영하고 있는 모든 호텔 브랜드를 아우르는 통합 무료 멤버십으로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숙박형 또는 식음형 혜택을 직접 고를 수 있는 호텔 업계 최초의 선택형 멤버십이다.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는 3만 명을 기록했다.
파르나스호텔의 이같은 사업 확장은 최근 호실적을 기록한 데서 비롯됐다. 올해 1분기 기준 매출액은 109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44억 원으로 13.5% 늘었다. 역대 1분기 기준 최고 실적이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4822억 원, 영업이익은 1032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1000억 원을 돌파한 건 창사 이래 처음이었다.
파르나스호텔 측은 “파르나스호텔은 40여 년간 축적해온 호텔 경영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호스피탈리티 사업의 범주를 넓히는 한편 고객들 일상과 밀접하게 연관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의 포지셔닝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