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에 법인을 두고 지역과의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가고 있는 광주신세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자체와 손 잡고 폐현수막을 활용한 ‘환경생각 안전우산(환생우산)’을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환생우산은 ‘환경생각 안전우산’의 줄임말로, 폐자원이 우산으로 환생됐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환생우산 제작은 업사이클링 전문 제작 업체 ‘살리다’와 함께 진행됐다. 서구청은 관내 현수막을 수거하고, 광주신세계 임직원들은 수거된 폐현수막 중에 우산자재로 쓰일만한 현수막을 선별하는 과정을 통해 환생우산으로 재탄생시켰다.
환생우산은 어린이보호구역 제한속도를 표현한 숫자 30과 시야확보를 위한 투명원단, 반사 야광띠를 활용해 안전성과 깔끔한 디자인까지 갖췄다. 제작 과정에서 아이들이 안심하고 우산을 쓸 수 있도록 자재에 대한 적합성 검사를 실시해 튼튼한 내구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번 환생우산은 폐현수막의 처리문제가 심각한 환경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와 기업이 함께 나선 ESG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광주신세계는 지난 12일 상무초등학교에서 ‘환생우산’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전달식을 통해 기부된 환생우산 250개는 관내 초등학교 6곳에 비치될 예정이며 공유우산 형태로 대상 학교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는 “환경과 지구의 가치를 생각하는 ESG가 중요해지는 요즘, ‘환생우산’이 아이들에게 환경을 지키는 좋은 경험으로 남았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환경을 생각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