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전산장애 예방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자 ‘전산장애대응프로세스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거래소는 이번 TF 구성이 3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 발생했던 사건과 같은 전산장애를 사전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3일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는 전산오류 탓 원래 가격의 1000분의 1도 안 되는 가격으로 표시돼 거래가 한동안 중단되는 사태를 빚었다.
거래소는 TF를 통해 시장에서 발생 가능한 여러 전산장애 유형을 사전 예방하고 장애 발생 시 적시에 대응할 수 있는 효율적인 운영 체계를 확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산장애 발생 시 투자자 손실을 최소화하고 시장 운영을 신속하게 재개하기 위한 개선 방안도 함께 도모할 방침이다.
거래소는 TF가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파생시장 등 담당 임직원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거래소 측 관계자는 “무장애 시장 운영을 통한 투자자들의 신뢰 확보가 우리 자본시장 레벨 업의 기반임을 명심하고 안정적 시장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