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기업

한전KPS, 공기업 경영평가서 첫 'A등급'… "재무건전성 개선해"

작년 당기순익 1618억… 영업이익률 13% 기록

원전수출 지원 등 사업역량 강화…신사업도 확대

"원자력 정비시장 확대… 5대 신성장 사업 추진"

한전KPS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전KPS한전KPS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전KPS




한전KPS(051600)가 ‘2023년도 공기업 경영실적평가’에서 처음으로 우수(A) 등급을 받았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한전KPS는 재무건전성 개선 등의 노력에 힘입어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한전KPS는 지난해 매출액 1조 5230억 원, 영업이익 1975억 원, 당기순이익 161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022년보다 3.9%포인트 상승한 13%를 기록했으며 상각전 영업이익(EBITA)을 매출로 나눈 ‘EBITDA 마진율’은 23%, 1인당 노동생산성은 1억 5,380만 원을 넘었다. 한전KPS는 “정부의 공공부문 효율화 정책을 경영현장에서 적극 수행하면서 CEO를 중심으로 고강도 자구노력과 경영혁신을 추진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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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원전수출 산업화를 적극 지원하는 등 사업 역량도 강화했다.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BNPP)에서 정비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현지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한전KPS 관계자는 “‘팀코리아’의 일원으로서 이른바 ‘K-원전’의 해외 수주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며 “유럽 현지 기업과 선제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해외 신규원전 정비 분야 협력을 약속하면서 미래 먹거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성장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한전KPS는 지난해 국내 화력 및 원자력발전소에서 경상정비 149기, 계획예방정비 81기를 수행하면서 7년 연속 고장 정지 및 공기 지연 ‘제로(Zero) 달성’으로 무정전 전력공급을 실현했다. 또 남아프리카공화국(848억 원), 우루과이(516억 원) 등 해외 화력발전 대규모 공사 수주와 원전해체 공사 국내 최초 수주(96억 원) 등 다양한 성과도 이뤄냈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국내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정부 에너지정책에 발맞춰 전사적 역량을 결집한 결과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해외 원자력·화력 발전 정비시장을 꾸준히 넓혀가고 신재생, 원전수출, 원전특화, 성능개선 및 해외화력과 같은 5대 신성장 사업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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