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재생에너지 공급 사업에 진출한다. 회사는 태양광 발전 사업 개발 컨설팅 업체 스마트그린빌리지, 태양광 발전소 관련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 및 인프라 전문 기업인 한화시스템과 재생에너지 공급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전승훈(왼쪽 두 번째) LG유플러스 기업플랫폼사업담당이 엄홍찬(오른쪽) 스마트그린빌리지 대표, 반왕 한화시스템 솔루션사업담당과 재생에너지 공급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구체적으로 가상발전소(VPP)와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사업 등 전력 중개 사업에 진출할 방침이다. 기존 한국전력공사를 통해 사용자에게 전력이 공급되는 방식은 태양광이나 풍력 등 규모가 작고 전국에 분산된 재생에너지 공급에 한계가 있어 VPP와 PPA를 대안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VPP는 전국에 있는 태양광·풍력 등 발전소들을 가상의 공간에 묶어 효율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관리하는 기술이다. 가상 공간에 있는 발전소가 급변하는 전력 공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에너지 사용 효율을 높인다. 직접 PPA는 재생에너지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기업 고객에게 직접 공급하는 방식이다.
스마트그린빌리지는 태양광 발전자원을 모집하고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기 위한 국제 캠페인 ‘RE100’을 이행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등의 기업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재생에너지 발전소 구축과 유지보수 서비스 제공 분야에서 LG유플러스와 협력한다.
전승훈 LG유플러스 기업플랫폼사업담당은 “재생에너지가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상황에서 두 기업과의 협력은 사업 측면에서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재생에너지 활성화 및 탄소중립 달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