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이 오는 10월 개장을 목표로 화순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화순군에 따르면 군은 청풍면 지석천변 홍수조절지에 총 87홀(경기용 81홀, 연습용 6홀) 규모의 화순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1월 영산강유역환경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비 63억 원을 들여 18만 8347㎡(약 5만 7000평)에 구장을 짓기로 한 뒤 지난해 10월 하천점용 허가를 받아 사업에 착수했다. 지난 3월엔 파크골프장 및 주변 정비를 위해 23억 원을 추가 편성했다.
화순파크골프장의 공정률은 현재 70%로 오는 10월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이 문을 열면 단일 구장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가 된다. 대한파크골프협회에 따르면 현재 운영되는 구장 가운데 경기 양평군에 조성된 양평파크골프장이 총 81홀로 가장 크다.화순군은 화순파크골프장을 통해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활성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화순군은 지난 19일 구장 조성 사업 현장에서 이양·청풍면 주민, 파크골프협회 동호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열고 진행 상황과 향후 일정 등을 공유했다.
화순군 시설관리사업소장은 “군민 및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만족할 만한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