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직주근접이 뛰어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처음으로 들어선다. 여의도, 광화문 등 주요 업무지구와 가깝고 교통 및 생활 인프라 환경도 뛰어나 청약 지원자들이 상당수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은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105-84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공덕1구역 재건축)’의 견본주택을 이달 28일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13~22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14㎡ 총 1101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중 463가구(특별공급 213가구 포함)를 일반분양 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59㎡A 124가구 △59㎡B 24가구 △84㎡A 15가구 △84㎡B 18가구 △84㎡C 37가구 △84㎡D 231가구 △84㎡E 10가구 △114㎡A 3가구 △114㎡B 1가구다. 다음달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0일이다. 입주는 2027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직주근접이 우수한 마포구 일대에는 현재 상당수 정비사업이 진행중인데 공덕1구역은 그 중에서도 입지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지하철 5∙6호선, 경의중앙∙공항철도 환승역인 공덕역이 한 정거장 거리에 위치해 서울 전역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에서 여의도, 광화문 업무지구까지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20분 내로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주변에는 신촌세브란스병원, 강북삼성병원 등 의료시설과 쇼핑시설, 극장 등 문화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또 반경 1km 내 공덕초, 아현초, 서울여중, 아현중, 환일고, 배문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밀집해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경의선숲길, 효창공원, 만리배수지공원, 손기정체육공원 등의 시설과 가까워 쾌적한 주거 환경도 돋보인다. 수영장, 작은 도서관(교보문고 북큐레이션), 맘스 스테이션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은 물론 104동 지상 21층에는 스카이라운지가 마련된다.
우수한 상품 구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개방형 발코니 설계를 적용해 더 넓은 공간을 누릴 수 있고, 전용 114㎡B타입의 경우 세대 분리형 구조가 적용됐다.
이 단지의 3.3㎡당 일반 분양가는 5150만 원으로 결정됐다. 서울 강북 대단지 중 일반 분양가가 평당 5000만 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서울 전 지역이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는 데다 건설 자잿값 등 공사비가 오르면서 일반 분양가도 올랐다. 면적별로 전용 59㎡ 최고 분양가는 13억4000만 원, 전용 84㎡가 17억4000만 원 수준이다. 분양가 부담이 있다는 분석도 있지만 입지가 좋고 미래 가치가 높은 데다 향후 서울 분양가가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청약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현재 마포구 일대는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으며 모두 완료될 경우 총 1만여 가구의 주거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라며 “그 중 공덕1구역은 교통, 교육, 문화 등 모든 인프라가 이미 잘 구축돼 있고 커뮤니티 시설도 돋보여 지역 내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