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

7월 4만가구 분양 ‘큰 장’…'분상제' 래미안 원페타스·레벤투스 관심

일반공급 물량도 3만가구 넘어

성남 산성역·광주 곤지암역 등

수도권 2.7만가구로 절반 이상

서울 마포 등 3곳서 1215가구

시세차익 커 대기수요 몰릴 듯





7월 전국 42개 단지에서 총 4만 848가구(일반 3만 1060가구)가 분양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래미안 원펜타스, 래미안 레벤투스 등도 분양에 나서 안정적인 시세 차익을 노리는 청약 대기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7월 분양 물량 중 수도권에서는 27곳에서 2만 7084가구(일반 1만 8608가구)가 분양에 돌입한다. 서울 물량은 1215가구에 불과하다. 다만 분양가 상한제를 받는 서울 강남의 삼성물산 래미안 원페타스(3.3㎡당 6737만 원)와 래미안 레벤투스(” 6500만 원 추정), 마포구 공덕동의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 5150만 원) 등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물산은 지난 2021년 ‘래미안 원베일리’ 이후 3년 만에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이들 물량은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원펜타스’와 강남구 도곡동 도곡삼호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레벤투스’다. 두 단지 모두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기 때문에 주변 시세와 비교해 높은 시세차익이 기대돼 관심을 받고 있다.



마포구 공덕동에서는 GS건설이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를 분양한다. 총 1100여 가구의 대단지이며 시청과 여의도 방면 업무지구로 이동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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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서는 경기도청 북부청사 등이 있는 의정부에서 롯데건설이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1800만 원 추정)를 분양한다. 미군반환공여지 개발로 개발되는 나리벡시티는 미래직업 테마파크와 업무, 판매시설, 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성남시 산성동에서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3487가구의 대단지 ‘산성역 헤리스톤’(” 3500만 원)을 분양한다. 지하철 8호선 산성역 초역세권이며 위례신도시와 가깝다.

이외에 현대엔지니어링이 광주 곤지암역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 1850만 원 추정), 반도건설이 고양시 장항동에서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 2800만 원 추정), 대우건설이 용인시 남동에서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700만 원 추정)를 7월 분양할 계획이다.

지방에서는 총 15곳에서 1만 3764가구(일반 1만 2452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부산 사상구 엄궁3구역을 재개발 해 짓는 ‘더샵 리오몬트’를 분양한다. 사상~하단선 엄궁역이 2026년 개통예정인 역세권 단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전에서는 현대건설이 유성구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를 분양한다. 총 5300여가구 가운데 1차로 2561가구를 분양한다. 단지 반경 2㎞ 거리에 대전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된다.

충북 청주에서는 금호건설이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를 분양한다. 분상제 적용 단지며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등 편의시설을 갖춘다. 이외에 현대건설은 구미시에서 ‘힐스테이트 구미더퍼스트’, 대우건설은 전남 순천 ‘순천푸르지오 더 퍼스트’, 아산시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권일 리서치팀장은 “과거와 비교해 분양시장 분위기가 가라 앉은 것은 맞지만 지방에서도 경쟁이 치열한 현장들이 나오는 것은 새 아파트의 경쟁력을 소비자들이 포기할 수 없는 것"이라며 “분양가도 계속 오르고 있어 더 늦기 전에 분양 받으려는 이들로 7월에도 경쟁이 치열한 단지들이 곳곳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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