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마천동 마천5구역이 2000여 가구의 신축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28일 서울시는 전날 ‘제2차 도시재정비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소위원회’를 열고 ‘마천5구역 주택 재개발 사업’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를 통해 마천5구역은 2011년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 편입 이후 약 13년 만에 용적률 250% 이하, 총 2041가구 규모의 수변 특화 주거 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마천5구역은 촉진지구 내 다수의 재개발 사업의 진행·완료와 성내천 복원 예정에 따라 하천과 연계가 용이한 지역으로 꼽힌다.
이번 촉진계획 결정은 수변 특화 단지 조성, 열악한 사업성 개선, 보행 안전 및 생활 서비스 기능 확충 등 다양한 계획 내용을 담고 있다. 먼저 대상지 북측에 연접한 성내천 복원 계획과 연계해 가로공원 및 산책로를 조성하고, 성내천 변으로는 20층 이하의 중저층 배치를 통해 수변 조망이 최대한 확보되도록 했다. ‘마천로~남천초등학교’와 ‘거마로~마천역’ 보행 동선 연계를 위해 공공 보행 통로를 확보했으며 해당 통로 주변으로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과 경로당 등 개방형 시설과 중앙 광장, 커뮤니티 시설 등도 배치했다. 또 마천2동주민센터를 복합청사로 조성해 양질의 다양한 공공서비스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고 향후 촉진지구 내 사업 완료 시점의 인구 증가 등 미래 행정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공공 공지를 성내천 변으로 확보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마천5구역을 비롯해 노후 주택이 밀집된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양질의 주택이 조속하게 공급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