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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부통령 후보로 '친가상자산파' 밴스 상원의원 지목

출처=게티이미지뱅크출처=게티이미지뱅크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J.D. 밴스 오하이오주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지목했다.



16일(현지시간) 트럼프는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밴스 상원의원을 러닝 메이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밴스 의원이 부통령 후보로 뽑힌 데에는 밴스의 금융 및 기술 산업 부문 경력이 중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밴스는 미스릴 캐피털 임원으로 일하며 기술 산업 분야의 벤처 자본가로 활동한 바 있다. 트럼프는 “밴스 의원은 남은 선거 기간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오하이오, 미네소타주의 노동자와 농민들에게 집중할 것이다”고 전했다.

밴스는 불법 이민자 차단, 우크라이나 지원 중단 등을 주장하는 친트럼프계 핵심 인물로 가상자산 옹호자들의 굳건한 지지를 받고 있다. 가상자산 분석 플랫폼인 폴리마켓도 밴스의 부통령 후보 지명 확률을 모든 후보자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인 70%로 예측한 바 있다. 밴스는 지난 6월 하원을 통과한 포괄적 디지털 자산 규제 프레임워크(FIT21)보다 더 완화된 디지털 자산 규제 법안 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가상자산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해 상원 재정 공시에서 가상자산 투자 여부를 명시하지 않았지만, 2022년에는 최소 10만 달러(1억 3862만 원)에서 최대 25만 달러(3억 4655만 원) 상당의 비트코인(BTC)을 보유 중이라고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주 주지사와 마르코 루비오 플로리다주 상원의원도 부통령 후보로 거론됐으나, 15일에 탈락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양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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