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광주상생체크카드의 할인지원방식이 충전금액을 사용한 후 7%를 환급(캐시백)해주는 방식으로 변경된다고 18일 밝혔다. 당초에는 충전금액의 7%를 할인해 주는 선 할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단, 광주상생선불카드 할인방식은 기존과 동일하게 선 할인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광주상생체크카드 할인방식 변경은 행정안전부의 ‘2024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사업 종합지침’ 및 ‘국비 지원 방향’에 따라 소비유발 효과와 정책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전국적으로 추진된다.
캐시백으로 전환하면 할인발행 지원에 대한 국비 추가 배분, 착한가격업소에서 상생체크카드 이용 때 캐시백 지원(이용금액의 5%)에 대한 국비 지원(3%), 지역사랑상품권 정책사업 지원 공모에 선정 때 캐시백 지원(이용금액의 5%)에 대한 국비 지원(3%) 등의 형태로 국비를 추가 지원받게 된다.
‘광주상생체크카드’ 할인 충전 한도인 50만 원을 충전할 때 현재 개인계좌에서 7% 할인된 46만 5000원이 출금되던 것이 변경 뒤에는 50만 원이 출금되고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이용금액의 7%를 다음달 12일에 돌려받게 된다. 할인방식 변경을 위해 오는 8월 31일 상생체크카드의 사용이 중단된다.
캐시백 전환에 따른 이중 지원 방지 차원에서 기존 체크카드에 충전금이 남아있는 경우 광주시에서 지원받은 할인지원금을 제외한 나머지 잔액은 8월 31일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4시간 동안 순차적으로 카드 연결 계좌로 환불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8월 30일까지 충전금을 모두 사용해야 한다. 또한 기존에 신청했던 자동충전 내역이 일괄 삭제되기 때문에 자동충전을 이용하고자 할 경우 별도의 자동충전 신청을 해야 한다.
나병우 광주시 경제정책과장은 “광주상생체크카드 사용방식 변경은 행안부 지침과 국비 지원 방향에 따른 조치로 소비를 유도하는 데 효과적이고 특정 상권이나 가맹점을 대상으로 추가 캐시백 지원까지 가능해 상권 활성화 정책으로 유용하다”며 “9월 시행 전까지 시스템 개발 등 진행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홍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