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전국 곳곳에서 잇따라 발생한 교통사고로 여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0시 10분께 충북 청주시 오창읍의 한 도로에서 20대 A 씨가 운전하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오토바이와 승용차, 버스를 연속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가 큰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A 씨는 사고를 낸 뒤 도주했다 경찰에 10분 만에 붙잡혔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음주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5일 오후 9시 30분께 경기 평택시 고덕면 평택제천고속도로 제천방면 평택고덕IC 부근 3차로에서 60대 B 씨가 운전하던 1톤 화물차가 앞서가던 25톤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 사고로 B 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당시 사고 수습을 위해 일부 차로가 차단되면서 1시간가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26일 오전 1시 1분께는 충북 진천군 초평면 중부고속도로 진천터널에서 C(57) 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8.5톤 트럭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C 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