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시세보다 약 5억 원 저렴한 분양가로 ‘로또 청약’이라 불린 서울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 특별공급이 평균 1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1만 2000여 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특별공급을 진행한 래미안 레벤투스는 62가구 모집에 총 1만 2092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평균 195대 1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보면 11가구를 모집한 생애최초에 가장 많은 5941명이 몰렸다. 신혼부부(23가구 모집) 유형에는 4229명이, 다자녀가구(11가구 모집)에는 1734명이 신청했다.
래미안 레벤투스는 강남구 도곡동 삼호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파트다. 지하 3층∼지상 최고 18층, 4개동, 308가구 규모로 이 중 조합원과 임대분을 제외한 전용 45∼84㎡ 13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3.3㎡당 분양가가 6480만 원으로 책정됐다. 전용 84㎡ 기준 공급 가격은 21억 6000만∼22억 7000만원 대로 주변 시세보다 약 5억 원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래미안 레벤투스는 이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해당 지역(서울 2년 이상 거주자), 7일 1순위 기타 지역(서울 2년 미만 거주자 및 수도권 거주자) 청약을 받는다. 입주는 2026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