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 유명 카페를 찾은 중화권 단체 손님들이 행패를 부려 업장과 그곳을 방문한 손님들을 불편하게 했다.
9일 JTBC 사건반장은 카페 직원인 A씨가 겪었다는 황당한 사연이 보도했다.
A 씨에 따르면 지난 7일 중화권 손님 5명이 카페를 찾아 음료 2잔과 디저트들을 포장 주문했다. 잠시 후 직원이 커피와 디저트를 포장해 건넸고 손님들은 이를 가지고 카페 2층으로 올라가서 먹기 시작했다.
이를 확인한 카페 매니저가 손님들에게 “안에서 드시고 가시려면 1인 1음료 주문이 매장 원칙이다. 3잔 더 결제해 주셔야 한다”라고 안내했다.
하지만 중화권 손님들은 매니저의 요청을 거절했고 결국 실랑이가 시작됐다. 그러던 중 손님 중 한 명이 “먹고 있던 디저트를 포장해달라.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화권 손님들은 이후 포장한 디저트를 챙겨 밖으로 나갔다.
문제는 이들이 떠난 자리의 상태였는데 매니저와의 실랑이에 화가 났던 것인지 마시던 음료들을 테이블과 소파에 던져놓고 가버린 것이다.
난장판이 된 내부를 확인한 매니저가 곧장 1층으로 내려가자 손님들은 매니저를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보이며 손가락 욕을 했다.
카페 사장은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이런 몰상식한 행동을 할 수 있는 건지 화가 난다”고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