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가 올해 상반기 1638억 원의 순이익을 거두면서 작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상품 체계 개편, 프리미엄 라인업 확대 등에 힘입어 1조 9124억 원으로 같은 기간 19.1% 늘었다. 영업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19.1% 늘어난 1조 9124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2097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3% 늘었다. 신용판매 및 금융 취급액이 증가한 영향이다.
총취급액은 87조 7792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4% 늘었다. 신용판매 취급액은 13.3% 증가하면서 81조1692억 원을 기록했고, 금융 취급액도 4조 4705억 원에서 6조 6100억 원으로 47.9% 크게 늘었다. 6월 말 기준 1개월 이상 연체율은 0.71%로 집계되면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현대커머셜은 당기순이익으로 100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4818억 원, 690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5.9%, 8.5% 증가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금융자산 성장에 따른 충당금 적립 확대, 조달 비용 증가에도 순이익이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우량 회원 중심으로 금융 취급을 확대하면서 상반기 기준 연체율은 0.71%로 업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