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032830)이 올 상반기 새 회계기준인 IFRS17 도입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16일 올 상반기 순이익(연결기준) 1조 3685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5% 성장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운용 자산 다변화에 따른 손익 증가와 연결 자회사 이익 호조 등으로 투자 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확대됐다”고 실적 개선 배경을 설명했다.
상반기 보험 서비스 손익은 711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줄었다.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은 1조 6461억 원을 기록했다. 신계약 CSM 내 건강보험 비중은 54.3%로 지난해 상반기 30.8%보다 23.5%포인트 확대됐다. 이주경 삼성생명 경영지원실장(CFO)은 “올해 두 자릿수 이상의 손익 증가가 가능하다고 본다”며 “올해 전년보다는 높은 주주 배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