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윤이나 ‘보기-파-보기’ 시작했지만 언더파 마무리…‘상금 빅3’ 대결선 ‘6언더 이예원’ ‘4언더 박현경’ 順

더헤븐 마스터즈 1R

그린을 읽고 있는 윤이나. 사진 제공=KLPGA그린을 읽고 있는 윤이나. 사진 제공=KLPGA







출발부터 보기가 나왔다. 다음 홀 파로 넘어 가더니 다시 보기가 나왔다. 처음 보기는 3퍼트로 인한 것이었고 두 번째 보기는 레귤러 온에 실패한 탓이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하반기 첫 대회인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자 윤이나는 16일 경기도 안산시 더헤븐CC(파72)에서 시작된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주인공이었다. 상금 2위 윤이나가 상금 1위 박현경, 상금 3위 이예원과 한 조로 편성되면서 더욱 세 선수의 대결이 흥미를 끌었다.

이예원과 박현경. 사진 제공=KLPGA이예원과 박현경. 사진 제공=KLPGA


10번 홀(파4)로 출발한 세 선수 중 윤이나만 첫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12번 홀(파3)에서도 보기를 기록한 윤이나는 17번(파4)과 18번 홀(파5)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으면서 이븐파로 돌아왔다. 17번 홀에서는 2m, 18번 홀에서는 2.5m에 붙여 버디를 잡았다.



3번 홀(파4)에서 5m 거리에서 버디를 잡고 언더파로 진입한 윤이나는 하지만 4번 홀(파5)에서 곧바로 다시 보기로 흔들렸다. 티샷이 오른쪽 러프에 빠졌고 두 번째 샷이 페널티 구역(워터해저드)으로 들어가면서 보기가 나왔다. 다시 이븐파가 된 윤이나는 마지막 파5 홀인 6번 홀에서 2.2m 거리에서 버디를 잡고 끝내 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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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을 파악하고 있는 박현경. 사진 제공=KLPGA그린을 파악하고 있는 박현경. 사진 제공=KLPGA


상금 빅3 중 이예원이 가장 앞서 나갔다.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는 깔끔한 플레이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전반 9홀에서 버디 2개를 잡았고 후반 9홀에서 4개의 버디를 더했다.

전반 9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하던 박현경도 후반에 힘을 냈다.

1,2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은 뒤 7번과 9번 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더하며 시즌 4승째를 겨냥했다. 현재 상금 9억 1860만원을 획득하고 있는 박현경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이나 준우승을 한다면 생애 처음으로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하게 된다.

7언더파 65타를 친 최민경. 사진 제공=KLPGA7언더파 65타를 친 최민경. 사진 제공=KLPGA


최민경이 7언더파 65타를 쳤고 최예림, 이현서, 김세은 등이 이예원과 같은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한지원, 이동은, 박주영, 현세린, 송가은, 고지원, 손예빈, 서어진, 김민별 등이 5언더파 67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워낙 많은 선수들이 60타대 스코어를 기록해 1언더파 71타를 친 윤이나도 2라운드에서 쉽게 컷 통과를 안심하지 못할 상황이다.


오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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