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감소 위험 정도에 따라 차등 지급됐던 전남 학생교육수당이 내년부터 도내 모든 초등학생에게 매월 10만원씩 지급된다.
전남도교육청은 올해 3월부터 지급하고 있는 전남 학생교육수당을 도내 22개 시군 전 지역 초등학생에게 매월 10만원씩 확대 지급하는 내용의 보건복지부 사회보장협의를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인구 감소 지역으로 지정된 16개 군 지역(무안군 제외) 초등학생에게 1인당 10만원을, 5개 시와 무안군 초등학생에게는 5만원을 매월 지원했다.
김대중 교육감의 핵심 공약인 학생교육수당은 보편적 복지 정책에 부정적인 보건복지부의 반대로 1년 간 한시적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보건복지부는 교육청과 협의에서 전남도 등 다른 지자체 등의 사업과 중복되면 학생교육수당 지급을 중단하는 조건으로 지급 확대에 동의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지역에 상관없이 22개 시군 초등학생에게 매월 10만 원의 수당이 동일하게 지원될 예정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전남 어디에 살더라도 균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 받고, 마음껏 꿈을 펼쳐나가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