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봄·여름(SS)시즌 패션 흐름을 미리 볼 수 있는 행사가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사흘간 ‘무신사 스퀘어 성수4’에서 열린다.
무신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 SS 시즌 프리뷰’ 행사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행사에선 28개 입점 브랜드의 100여 개 디자인을 공개한다. 지난 2월 ‘2024 가을·겨울철(FW) 프리뷰’ 당시 좋은 반응을 얻어 발매로 이어진 상을 최대 30% 할인한다.
무신사 시즌 프리뷰는 이처럼 선공개된 제품을 직접 살펴본 고객이 투표와 코멘트로 피드백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브랜드 입장에선 생산을 기획하는 단계에서 고객 반응과 예상 수요를 사전에 분석할 수 있게 된다.
전날 열린 기업간거래(B2B)용 ‘비즈니스 쇼룸’에는 해외 바이어들이 몰렸다. 일본 유나이티드 애로우즈, 저널 스탠다드, 안티로사 등 유명 편집숍 40여곳 바이어 70여명이 참석했다.
일본 패션 유통업체인 안티로사 관계자는 “K-패션 브랜드의 디자인이 많이 자유롭고 개성적이라고 느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토리 측은 “무신사와의 협업을 지속 검토 중이며 한국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도 꼭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무신사가 시즌 프리뷰 행사에서 해외 바이어들을 입점업체와 연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