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외 주요 신용평가사가 한화생명(088350)의 신용등급 전망을 모두 상향 조정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글로벌 신용평가사 ‘Fitch(피치)’는 한화생명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A/Stable’에서 ‘A/Positive’로 상향했다. 한화생명은 국내 3대 신평사(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NICE신용평가)는 물론 ‘S&P’, ‘Moody’s(무디스)’에 이어 Fitch(피치)까지 올해 모든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 전망을 올리게 됐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Fitch(피치)는 IFRS17 도입 후 한화생명의 견고한 자본 건전성과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을 높이 평가했다. 향후 한화생명이 중장기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했다. 또 한화생명의 우수한 브랜드와 영업력, 시장지위, 수익성 개선 등에 높은 점수를 줬다.
아울러 새로운 회계제도 도입 후 안정적인 보험 이익을 확보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수익성이 높은 보장성 중심 포트폴리오 구축이 수익성 및 자본 건전성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우수한 채널 경쟁력과 브랜드 이미지를 바탕으로 판매 조직의 안정성이 높다고 봤다.
앞서 올 3월에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S&P가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한화생명의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했고, 6월에는 Moody’s(무디스)가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한 바 있다. 같은 달 국내 3대 신용평가사도 신용등급 전망을 연이어 상향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대내외로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국내 3대 평가기관뿐만 아니라 글로벌 3대 평가기관이 모두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했다”며 “이번 신용등급 전망 상향으로 글로벌 보험사로서의 위상 제고와 보험계약자 및 국내외 투자자들의 대외 신뢰도 제고 효과를 기대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