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의 프리미엄 녹용전문 브랜드 ‘천녹’이 2014년 출시 이후 10년 만에 6000억원이 넘게 팔렸다.
정관장은 지난 7월까지 천녹 누적매출액 6151억원이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출시 당시 2억원 수준의 매출액은 2023년 842억원으로 477배 성장했다.
추석과 같은 명절선물로 인기가 높아 명절을 앞두고 매출이 2배 이상 성장했다. ‘정관장 천녹’의 고객 연령을 분석한 결과, 주요 고객은 60대 이상이 41%, 50대는 32%의 점유율을 보였다.
정관장은 ‘천녹’의 인기 요인으로 품질과 안전성이 검증된 신뢰를 꼽았다. 국내에서 녹용은 이전까지 주로 약재시장을 통해 유통돼 원산지와 관리방법 등을 확인할 방법이 없었는데 건기식 1위 브랜드 정관장만의 차별화 전략이 고객의 사랑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지난 2014년 정관장은 ‘녹용의 원칙을 세우다’라는 슬로건 아래 새로운 기준을 정립, 개발해 신시장을 개척하기 시작했다. 정관장은 청정 환경은 물론 뉴질랜드 정부와 생산자 협회가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최상위 등급인 SAT 녹용만을 사용한다. 정부의 감독하에 녹용의 품질, 무결성, 안전성 관리 체계를 갖춘 국가는 뉴질랜드가 유일하고 정관장의 안전성 분석 능력까지 더해져 총 3단계의 원료보증 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이다.
정관장은 농장 선정부터 수확 후 콜드체인 시스템 이송, 항공 직수입 등 원료의 생명력을 전하기 위해 8단계(직접계약, 생산관리, 안전성검증, 품질검증, 건조관리, 건조검증검수, 선별, 품질검사)에 이르는 직접관리 프로세스를 적용했다.
125년 연구 노하우를 지닌 KGC인삼공사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계에서 가장 많은 녹용 관련 특허만 8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과학적인 맞춤 설계로 ‘천녹’을 생산하고 있다.
브랜드 시장에서 녹용은 처음 취급하는 소재로 정관장은 소비자에게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식품을 제공하고 타겟별 과학적 녹용 함량으로 라인업 확장에 나섰다. ‘천녹’ 브랜드의 대표 제품으로는 녹용 농축액인 ‘천녹정’, 소비자 편의성을 높인 액상 스틱 형태인 ‘천녹정편’, 액상 파우치 형태인 ‘천녹톤’ 등 범용성 제품은 물론 생애 주기별 고객의 상황에 맞는 라이프케어 라인업으로 확대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정관장 천녹’은 섭취 편의성을 위한 제형 확장, 타겟 세분화 및 제품 확장을 통해 녹용 1위 지위를 공고화하며 시장에 안착했다”면서 “과학적 효능 기반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커버리지 확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