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한·호주 FTA 발효 10주년…핵심광물 협력 확대하기로

산업부-서호주 주 정부 '청정에너지 업무협약' 체결

한·호주, 핵심광물 등 핵심 분야에서 협력 확대하기로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일(현지시간) 호주 퍼스 크라운타운호텔에서 제6차 한-호주 FTA 공동위원회 참석 계기로 매들렌 킹(Madeleine King) 호주 자원·북호주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 제공=산업부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일(현지시간) 호주 퍼스 크라운타운호텔에서 제6차 한-호주 FTA 공동위원회 참석 계기로 매들렌 킹(Madeleine King) 호주 자원·북호주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 제공=산업부




한국은 호주 측과 FTA 10주년을 맞아 핵심광물, 청정에너지 등 FTA 이행 관련 양측의 관심 사안을 논의했다.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1일부터 호주 퍼스(Perth)에서 돈 패럴(Don Farrell) 호주 통상장관과 6차 한-호주 FTA 공동위원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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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양측은 FTA 발효 10주년을 맞아 양국의 교역이 크게 증가했다는 그동안의 성과를 평가하고 상품무역, 서비스무역 등 양측의 관심 사안을 폭넓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돈 패럴 호주 통상장관과 별도 회담을 가지고 핵심광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확대와 공급망 강화 방안 등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했다. 산업부는 특별히 호주 측에 LNG,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등 에너지 분야에 대한 협력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산업부는 서호주 주 정부와 ‘산업부·서호주 청정에너지 개발·가공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청정수소·수소화합물·핵심광물 공급망 강화 및 교역 확대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MOU 체결을 계기로 서호주와의 에너지 협력관계가 진전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최근 세계 불확실성의 위기 속 양국 간 협력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해 공급망, 청정경제, 디지털, 방산 등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양국 기업에 보다 안정적인 교역·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정부가 면밀히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세종=배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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