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10월 초 연휴가 길어지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참좋은여행에 따르면 올해 10월 1일부터 4일까지 해외 출국 여행객 수는 1만12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982명)보다 27%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여행객이 225명에서 694명으로 208% 급증했다. 동남아 지역도 2279명에서 3878명으로 70% 늘었다. 장거리 고가 여행지인 유럽도 1339명에서 1751명으로 31% 증가했다. 최근 지진과 태풍으로 예약 취소 사태를 겪었던 일본 여행도 2336명에서 2431명으로 4% 늘어나 회복세를 보였다.
여행객 수 증가와 함께 여행 상품 가격도 올랐다. 올해 여행상품 판매금액 총액은 141억원으로 지난해 108억원 대비 31% 증가했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징검다리 연휴로 인해 연차를 내고 최대 9일까지 쉬는 고객들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여행업계는 이번 연휴 특수를 계기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