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항공리스매니저로 항공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브이엠아이씨(VMIC)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와 민간투자사가 우수 기술력을 가진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하여 육성하는 민간 투자 주도형 프로그램으로 팁스 운영사가 스타트업에 투자하면 중기부가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한다. 브이엠아이씨는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2년간 최대 7억원의 연구개발자금과 사업화 지원, 해외 마케팅 등의 지원을 받는다. 이번 팁스 선정은 세아그룹 VNTG의 추천으로 이뤄졌다.
브이엠아이씨는 기관투자자들의 항공기, 항공기엔진 투자에 딜 분석, 딜 주선 등을 지원하고, 항공사들과 리스 계약 체결 시 리스계약 기간 동안 자산·계약을 관리하는 리스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다. 리스매니저로 역량을 강화하고 항공자산을 투명하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현재 항공 리스 관리 플랫폼 ‘Air Stream’을 개발 중이다. 이번 R&D 지원금을 활용해 ‘항공자산 데이터 기반 지능형 자동화 투자 분석 솔루션’ 개발에도 속도를 더할 예정이다.
항공기나 항공기 엔진 투자에는 항공기술에 대한 높은 전문성과 복잡한 항공리스 구조, 항공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요구된다. ‘지능형 자동화 투자분석 솔루션’은 투자 대상 자산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투자 수익성 시뮬레이션과 기술적 리스크 분석 결과를 자동으로 생성해 투자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솔루션이 개발되면 그동안 브로커 정보에 의존하거나 고비용의 컨설턴트에 분석을 의뢰해야 했던 항공 전문 지식이 부족한 투자자들 눈높이에 맞는 투명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투자의사결정이 가능해진다. 브이엠아이씨는 이를 통해 항공 투자자 기반을 확대하고 투자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속적인 항공 수요 증가에 따라 글로벌 리스 시장은 10년 내로 2배 이상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금융은 항공산업 발달에 매우 중요한 요소익도 하다. 그러나 한국의 항공 금융의 발전이 뒤처져 글로벌 리스시장에도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 남교훈 브이엠아이씨 대표는 “우리나라 항공사들은 매년 4조원이 넘는 리스료를 글로벌 리스사에 주면서도 불리한 계약을 맺는 실정"이라며 "빠르게 솔루션을 구축해 불투명하고 정보 비대칭이 심했던 항공자산 투자·운영 상의 문제를 해결하고 투자자 기반도 STO로 일반투자자들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브이엠아이씨는 IBK기업은행의 창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 마포 9기 졸업기업으로 탭엔젤파트너스가 함께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