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기업들이 이탈리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됐다.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는 지난 10일(현지시각)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주에서 지역 혁신기관인 아떼르(ART-ER)와 대전 기업의 이탈리아 시장진출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김우연 대전TP 원장, 로베르토 리게티(Roberto Righetti) 아떼르 단장, 양승호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국장, 리모빌리티 등 대전 기업 8개사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위한 공동 지원 프로그램 개발 △대전지역 기업 이탈리아 시장진출 지원 △비즈니스 네트워크 및 파트너십 구축 등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아떼르(ART-ER·Attractiveness Research Territory-Emilia Romagna)는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에밀리아로마냐주와 5개 지역 대학, 국가연구센터, 상공회의소 연합, 볼로냐 대도시 지역 대표 등이 참여해 설립한 에밀리아로마냐주 컨소시엄으로 220여명의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유럽 기금 등 연간 2200만 유로(한화 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이에 앞서 대전TP는 지난 3월 대전시를 찾은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주 사절단과 국제교류회를 열고 미래 첨단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김우연 대전TP 원장은 “지난 국제교류회에 이어 대전시와 에밀리아로마냐주가 함께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대전TP는 대전 기업들이 실질적인 투자와 매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