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는 창업동아리 MT2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년 예비창업패키지 지원 사업’에 선발돼 정부로부터 약 55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또 고려대 기술지주의 투자 또한 협의 중에 있다.
예비창업패키지는 혁신적인 기술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을 돕기 위한 정부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중소기업벤처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며, 선정된 예비창업자에게는 사업화 자금 지원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와 시제품 제작 관련 전문적인 지원이 제공된다.
MT2는 ‘도로변 우수 배수 장치’로 창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도시 침수 문제를 대비하기 위한 장치로, 기존 평면 거름망보다 4배 더 많은 이물질을 수용하면서도 원활한 배수를 가능하게 한다. MT2는 이미 다수의 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며 내년 중 제품 출시를 목표로 세종시와 협력해 제품 양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MT2는 △글로벌 스타트업 경진대회 수상 △교내 크라우드 모의펀딩 1위 △2023 스마트 모빌리티 메이커톤 1위 △세종 유니온 창업경진대회 최우수상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고 에스테크엠, 나인테크 등 다수기업과 기술 제휴 등을 완료한 상태다.
MT2의 대표 김시현 학생(디스플레이반도체물리학부 18)은 “예비창업패키지 선발을 통해 창업 아이템을 실현할 수 있는 큰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꾸준히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