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1일 한국구세군·IBK기업은행·한국투자증권·KB손해보험·신한카드 등 4개 금융회사와 함께 서울 금천구 별빛남문시장을 방문해 9000만 원 상당의 쌀·과일 등 생필품과 전통시장 상품권(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하고 약 20여 개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매년 추석 금융회사와 공동으로 전통시장 나눔 활동을 실시해오고 있다.
이날 별빛남문시장에서 생필품을 직접 구매하고 상인들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한 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의 좋은 상품을 어려운 이웃들과 나눌 수 있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시장 상인과 이웃들이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융회사 대표들 역시 “이번 나눔행사를 통해 전통시장에 활력이 생기고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소상공인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상생금융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이사와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문동권 신한카드 대표이사, 오은선 기업은행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