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ESG' 민간확산·경영철학·조직체계 총망라…전남개발공사 '장관상' 빛났다

■2024 국가공헌대상 ESG경영 부문

지역상생 가치 확대 지속가능 사회 구축

장충모(왼쪽 두번째) 전남개발공사 사장이 지난 12일 2024 국가공헌대상 ESG경영 부문에서 장관상을 수상하고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전남개발공사장충모(왼쪽 두번째) 전남개발공사 사장이 지난 12일 2024 국가공헌대상 ESG경영 부문에서 장관상을 수상하고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전남개발공사




지역사회 상생 경영 및 ESG 민간확산 노력, 경영자의 ESG경영 철학, ESG 활동을 위한 조직체계 등에 대해 전문가와 학계 교수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의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전남개발공사가 장관상에 빛났다.



전남개발공사는 최근 ‘2024 국가공헌대상’에서 ESG경영 부문에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2024 국가공헌대상’은 ESG경영 시대에 지속가능한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우수 공공기관과 기업에게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정부 18개 부처에서 수여하는 포상이다.

전남개발공사는 ESG경영 수준진단을 통해 2023년을 ‘ESG경영 원년’으로 삼고 ESG 전담부서 신설과 ESG경영을 선포하는 등 ESG경영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특히 모든 활동을 지속가능한 전라남도의 미래를 만드는 일과 결부시켜 지역사회와 협력을 통해 도민 전체의 이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호평을 받고 있다.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으로 해상풍력사업에 대한 참여비중을 높이고 태양광 도민발전소 운영 확대, 전 임직원 탄소중립챌린지 참여 등 국가적 에너지 전환에 적극 동참해 연간 3904톤의 탄소배출을 감축했다. 향후 해상풍력사업(727MWh) 추진으로 연간 85만톤 이상 탄소를 감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상생 가치 확대를 위해 2020년부터 매년 당기순익의 10%(누적금액 180억원)와 태양광발전소 수익금의 50%를 지역 사회에 환원하고, 상생펀드 80억원을 조성해 지역 내 중소기업, 소상공인, ESG경영 기업 등을 대상으로 평균 4.0% 이자를 감면하는 저금리 대출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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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전국 최초 청년 맞춤형 임대주택인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을 추진 전라남도와 함께 인구감소 16개 군의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임대주택 1000호를 신축·공급해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나주에너지국가산업단지 등 5개 산업단지 조성 추진으로 지역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전남개발공사는 지역사회 ESG경영 민간확산 추진을 위해 민간기업 10개사와 ESG경영 공동실천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사 ESG 행동규범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협력사의 ESG경영을 지원하고, 함께 지역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또한 노사 간 상생과 협력을 위한 노동자이사제를 2022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이사회가 공사의 ESG 경영을 정착시킬 수 있도록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설치해 투명한 지배구조를 만들었다.

청렴문화를 선도하고 윤리적 책임을 다하는 경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방공기업 최초 준법감시위원회 운영과 투기방지시스템을 구축해 이해충돌방지 대응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업체 현장 확인제도, 수의계약총량제 도입, 계약심사평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계약의 투명성과 공정거래 질서 확립에 앞장서고 있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ESG 경영을 시작한지 1년 만에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전라남도의 ESG생태계 조성과 도민 행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개발공사는 지난해 ESG 경영성과를 담은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지난 6월 발간했다.


무안=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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