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또 오물 풍선" 정부서울청사에 떨어져…열어보니 北 쓰레기 '가득'

北 오물 풍선, 정부서울청사 경내에 떨어져

경찰·소방, 위험 확인 후 잔해 수거

북한 쓰레기 풍선 내용물 수거하는 군부대 /사진=연합뉴스북한 쓰레기 풍선 내용물 수거하는 군부대 /사진=연합뉴스




북한의 오물 풍선이 또 정부서울청사 경내에 떨어졌다.



20일 소방과 경찰은 오전 관련 신고를 받고 출동해 오물 풍선 잔해가 발견된 청사 정문 주차장 가장자리를 통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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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물 풍선의 내용물은 비닐류가 대부분인 생활 쓰레기였다. '평양시 사동구역 사동1동'이라는 글씨가 쓰인 초록빛 비닐 등이 확인됐다. 우리 군은 물체의 위험성 및 오염성을 확인한 뒤 잔해를 수거했다.

정부서울청사에 떨어진 북한 쓰레기 풍선 내용물 /사진=연합뉴스정부서울청사에 떨어진 북한 쓰레기 풍선 내용물 /사진=연합뉴스


이날 발견된 잔해는 북한이 지난 18일 오후부터 야간까지 부양한 160여개의 풍선에 들어있던 쓰레기 중 하나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북한은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총 21차례 쓰레기 풍선을 살포했다.

앞서 지난 5월 정부서울청사 옥상에서 북한 오물 풍선 잔해가 발견된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용산 대통령실 청사 경내에도 처음으로 쓰레기 풍선이 떨어졌다.


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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