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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엔티파마, 뇌졸중 치료제 3상에 세계적 전문가 참여

한국·미국부터 유럽·중국·호주도 예정

왼쪽부터 이진수 아주대학교병원 신경과 주임교수, 데이비드 리베스킨드 교수(미국 UCLA 의과대학 뇌졸중센터장),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이사가 지난 12월 지엔티파마 사옥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지엔티파마왼쪽부터 이진수 아주대학교병원 신경과 주임교수, 데이비드 리베스킨드 교수(미국 UCLA 의과대학 뇌졸중센터장),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이사가 지난 12월 지엔티파마 사옥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지엔티파마




지엔티파마는 뇌졸중 치료제로 개발 중인 ‘넬로넴다즈’의 다국적 임상 3상에 뇌졸중 진단과 임상 분야 세계적 전문가들이 참여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엔티파마는 넬로넴다즈의 약효를 확증하는 다국적 뇌졸중 임상 3상(RENEW) 프로토콜을 작성하고 있으며,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다국적 임상시험은 한국과 미국에서 우선 진행하며 추가로 유럽, 중국, 호주 등의 국가에서 임상시험 관리 기준을 준수할 수 있는 임상시험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임상시험에는 미국 피츠버그대학교 의과대학 뇌졸중센터장 라울 노구에라 교수, UCLA 의과대학 뇌졸중센터장 데이비드 리베스킨드 교수 등 세계적인 전문가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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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구에라 교수는 “한국과 중국에서 진행한 뇌졸중 임상 3상에서 응급실 도착 후 신속하게 약물과 재개통 치료를 받은 환자에게서 확인된 넬로넴다즈의 약효는 고무적”이라며 “중증 뇌졸중 환자를 선별해 적응형 임상시험을 진행하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리베스킨드 교수는 “응급실에 도착한 뇌졸중 환자가 신속하게 약물을 투여 받고 혈전제거시술을 받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며 “이번 임상에서는 뇌혈관 정밀 분석으로 대상 환자를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내에서 진행했던 급성 뇌졸중 임상 2상과 3상에서 넬로넴다즈의 약효는 약물 투여 및 혈전제거시술 시행 시간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급실 도착 후 1시간 이내에 신속하게 약물을 투여받은 환자 47명 중 위약 투여군(23명)에 비해 넬로넴다즈 투여군(24명)은 장애 개선 치료 효과가 4.93배로, 통계적으로 유의적인 약효가 입증됐다.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는 “세계적인 뇌졸중 임상 전문가들과 이번 임상을 준비하면서 과학적 근거 기반의 중개 임상 연구에 대한 중요성을 확인했다”며 “넬로넴다즈의 장애 개선 약효가 확증되면 전 세계 뇌졸중 환자를 위한 뇌세포 보호 신약으로 한국과 미국 등 국가별로 품목허가를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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